시 · 좋은글

시니어 詩 공모전

초로기2 2025. 5. 11. 08:40

 

 

 

 

 

대상  

저녁노을  

이생문 (74)

 

저렇게 지는

거였구나

한세상 뜨겁게

불태우다

금빛으로

저무는 거였구나.

 

 

 

 

우수상

영감 생각 

현금옥 (90)

 

젊어서 그렇게 애를 먹이던

영감 때문에

철교에서 몇 번이나 뛰어 내릴라 캐도

자식들 눈에 밣혀 못했다

 

그래도

어제 요양병원에 가서

영감한테 뽀뽀 했더니

영감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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