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82)는 건축계는 물론 대중적 인기도 높다.

‘빛과 노출 콘크리트 건축가’라 불릴 만큼 인공 재료인 콘크리트와 자연 재료인 빛을

절묘하게 구축한 공간 창출로 현대 건축사를 수놓고 있다.

건축 현장의 일용직 노동자에서 독학으로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입지전적 삶도 작품만큼 감동적이다.

안도 건축미학의 핵심 요소인 빛과 노출 콘크리트에 대해 그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콘크리트로 아무나 할 수 없는 건축을 만들고 싶었다”며 “

빛은 곧 희망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젊은 시절 르 코르뷔지에의 롱샹성당에서 “빛만으로 건축이 가능함”을 깨달았다는 그는

“빛, 희망을 지탱해주는 게 콘크리트인 셈”이라고 한다.

철저하게 계산돼 대리석처럼 매끈한 촉감의 노출 콘크리트 표면에 끌어들인 햇빛은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 감각을 일깨운다.

원이나 사각·삼각형의 기하학적 형태 속에 햇빛은 물론 물·돌·바람·하늘 같은 요소를 조화시켜

“마음을 움직이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게 안도의 건축이다.

이제 그는 암으로 장기 5개를 들어낸 노건축가이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희망과 도전을 이야기한다.

육체적 늙음이 아니라 정신적 청춘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런 삶의 태도는 그의 건축작품 만큼이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 형권님 글 중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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