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들이 벼랑 끝에 일궈낸 다랑논 지대,

무캉차이(Mu Cang Chai).

1년 중 가장 바쁜 수확 철을 맞아 다랑논은 온통 황금빛으로 가득하고,

녹몽족(Green Hmong) 얼굴엔 기쁨이 가득하다.

고달픈 역사 속에서도 땅을 일궈왔던 그들에게,

다랑논은 단지 논이 아닌 소수민족으로서 꼭 붙잡고 살아야 할 염원이기도 했다.

무캉차이는 계단 논의 줄무늬가 도대체 몇 개나 되는지는 세기조차 어렵다.

다랑이논을 사람과 신이 공동 제작해

베트남 북부 골짜기에 숨겨놓았다고 전해진다.

수천년 동안 이곳에 쫒기듯 숨어들어온 소수민족들의 인고의 세월이

빚어낸 계단 논들은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살아 있는 예술 작품이 된다

 

 

 

 

 

 

 

 

 

 

 

 

 

 

( 녹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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