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효 (1965 ~)
조각가 이재효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나무, 돌, 못을 재료로 작업을 한다.
그리고 그 안에 자신을 반영하기 보다는
최대한 ‘나’를 배제시킨 채 재료의 성질이 이끄는대로 형태를 찾아 나간다.
나무의 투박한 껍질,
그 안에 숨겨진 부드러운 속,
아름답게 얽혀 있는 선들을 기하학의 틀에 넣어
다시 바라봄으로써 재료의 모습은 오히려 선명하게 다가온다.
거대하고 단호한 틀에 반하여
그 안에 담긴 재료의 모습은 셀 수 없을 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리고
비어있음과 차있음이 공존하며
그의 작업은 다시 커다란 하나의 형태를 구성한다.
그는 자신의 작업이 보는이에게 난해하게 느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작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형은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같은 형태를 그려낸다.
반복되는 재료 사이에서 생겨나는 질감, 결이 만들어내는 그
늘은 그의 손을 통해 재구성된,
자연 스스로가 담고있는 질감이다. / 모닝 갤러리에서 퍼옮
갤러리의 작품 하나하나 둘러보는 줄곳
가슴 벅참을 느꼈던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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