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노을
이성선
나뭇잎 하나가
아무 기척도 없이 어깨에
툭 내려앉는다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너무 가볍다
'시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작나무에게 / 정 호승 (5) | 2022.11.10 |
---|---|
낙엽 / 도 종환 (6) | 2022.11.08 |
가을 고백 / 나 태주 (10) | 2022.11.03 |
서리꽃 / 유 안진 (9) | 2022.10.29 |
가을 맑은 날 / 나 태주 (20) | 2022.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