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약 200m 아래 땅이 갈라진 틈새로

74.8km의 협곡이 이어진다.

수만 년 전부터 탄산칼슘이 쌓이고 굳어서 만들어진 양쪽 절벽에서

총 56개의 폭포가 은빛 물보라를 쏟아 낸다.

깊은 협곡을 걷노라면 마치 내 안으로

깊이 파고들어가는 듯한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느린 걸음으로 자연과 나와 대면하기 더없이 좋은 장소다.

관광지로 개발된 7km 구간에는 총 13개의 폭포가 쏟아진다.

가느다란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것까지 합치면 수십 개는 될 듯하다.

120~170m의 낙차로 떨어지는 폭포를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폭포의 뒤편 동굴로 걸어 들어가면 비처럼 쏟아지는 폭포수를 볼 수 있다.

단, 동굴은 바닥이 미끄러우니 주의하자.

나머지는 걷기 수월한 길이 계속 이어진다.

걷다 보면 협곡 절벽을 가득 메운 고동색 물체가 독특해서 눈길이 갈 것이다.

거대한 영지버섯처럼 생긴 그것은 아득한 옛날부터

흙과 나무, 폭포수가 탄산칼슘과 결합해 생겨난 결과물이다.
폭이 50~150m 달하는 협곡이 안개에 휩싸인 아침이 가장 아름답다 / daum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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