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최승자

 

 

 

세월만 가라,가라 그랬죠


그런데

 

세월이 내게로 왔습디다


내 문간에 낙옆 한 잎 떨어뜨립디다


가을입디다


그리고 일진광풍처럼 몰아칩디다


오래 사모했던 그대 이름


오늘 문간에 기어이 휘몰아칩디다.

 

 

 

 

'시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 김용택  (8) 2025.10.27
그리움 / 나 태주  (12) 2025.10.23
초가을 / 김 용택  (10) 2025.10.12
벌레먹은 나뭇잎 / 이 생진  (8) 2025.10.10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 용혜원  (9) 2025.10.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