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아질수록 새우젓갈 맛나듯이
때얼룩에 쩔을수록 인생다워 지듯이
산다는 것도 사랑하다는 것도
때묻히고 더럽혀지며
진실보다 허상에 더 감동하며
정직보다 죄업에 더 집착하며
어디론가 쉬지 않고 흘러가는 것이다

 

 

<유안진 / 자화상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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