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 대

 

                      권 혁재

 

 

내가 날아가는 거리만큼

 

당신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내가 기다리는 시간만큼

 

당신에게도 기다림이 있으면 좋겠다

 

새가 되고 싶은 나무들이

 

즈문의 날개짓으로 퍼덕여도

 

저기 어디쯤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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