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시

 

 나태주

 

 

8월은
생각하는 달입니다

한 해의 절반을 넘긴 시점에서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하는

달입니다

 


8월은
참는 달입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마음을 다잡는 달입니다

 


8월은
고마운 달입니다
지나온 여름의 땀방울과
다가올 가을의 설렘을
한 자리에 품는 달입니다

 

 

 

 

 

 

'시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름의 노래 / 정 연복  (19) 2025.08.27
좋겠다 / 백창우  (11) 2025.08.26
문득 / 정 호승  (21) 2025.08.18
꽃나무 아래서의 약속 / 이 기철  (12) 2025.08.16
꽃밭을 바라 보는 일 / 장 석남  (8) 2025.08.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