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겠다
백 창 우
끝까지 다
부를 수 있는
노래 몇 개쯤 있었으면
좋겠다
매일
시 한 편씩 들려주는
여자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에
서너 시간 밖에 안 가는
예쁜 시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몹시 힘들 때
그저 말없이 나를 안아 재워줄
착한 아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바람을 노래할 때
그 바람 그치기를 기다려
차 한 잔 끓여줄
고운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시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래 그런거 겠지 / 백 창우 (14) | 2025.08.29 |
|---|---|
| 흐름의 노래 / 정 연복 (19) | 2025.08.27 |
| 8월의 시 / 나 태주 (12) | 2025.08.23 |
| 문득 / 정 호승 (21) | 2025.08.18 |
| 꽃나무 아래서의 약속 / 이 기철 (12) | 2025.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