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저 있는 이 인생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없이 울적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 잎처럼 힘없이 팔랑거릴 때
그러나 그런 때일수로 나는 소망한다.

그것들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화사한 꽃밭을 이룰 수 있기를
나중에 알찬 열매만 맺을 수 있다면
지금 당장 꽃이 아니라고 슬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이정하

 

 

'라오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둔의 땅 라오스  (0) 2015.02.15
탓루앙 사원  (0) 2015.02.15
운둔의 땅 라오스 2  (0) 2015.02.15
방비엥사원에서 만난 소년스님  (0) 2015.02.13
방비엥 몽족마을  (0) 2015.02.13

+ Recent posts